안녕하세요. 파도를 부수다입니다.
오늘은 바르셀로나부터 여러 팀과의 링크들 끝에 결국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루카 요비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번 시즌 리그와 유로파를 합쳐서 27골을 넣으며 득점력이 폭발하고 있는 요비치는 여러 빅클럽들과의 이적설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그 이유는 득점보다는 연계 플레이에 있습니다. 수아레즈와 벤제마 모두 대체자가 필요한 시점에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모두에게 연계가 좋은 공격수인 요비치는 타깃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요비치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그의 위치 선정은 한정적입니다. 아무튼 장단점을 알아보시죠.
첫 번째 장점. 득점력
루카 요비치는 97 생 만 21세의 나이로 프랑크프루트 임대 이후 분데스리가 첫 시즌에 27골을 넣는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었고 양발을 전부 사용하며 어떤 발에 걸려도 득점을 낼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주워 먹는 골이 아닌 페널티 아크 밖에서부터 (골키퍼 앞 라인) 나온 골들입니다.
두 번째 장점. 연계
요비치가 수많은 강팀들과 이적설이 나온 이유입니다. 요비치는 정통의 스트라이커가 절대 아닙니다. 공격수지만 등번호 8번처럼 중앙선 밑까지 내려와서 전개를 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사이드로 뿌려주는 패스나 돌아서 침투 패스의 질 퀄리티가 좋습니다. 타이밍이 조금 안 좋을 때는 있지만 강약 조절과 방향은 좋은 편입니다.
세 번째. 공간 이해
요비치의 공간 이해능력은 상당히 좋습니다. 요비치가 공간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보면 항상 줄 수밖에 없는 위치에 서있습니다. 특히 크로스 타이밍에서의 공간을 잘 지키고 있는데요. 저는 지단의 챔스 3연패의 가장 큰 공격 패턴이 크로스 플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것을 생각하면 요비치와 지단은 상당히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장점들이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루카 요비치의 골들을 전부 보게 되면 대부분이 페널티킥 마크 ( 페널티킥 차는 곳) 근처에서 슛이 이루어집니다. 스트라이커의 위치 선정이 아닙니다. 스트라이커는 중앙에서 수비의 시선을 빼앗아주고 우리 팀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프랑크프루트에서는 요비치가 내려오는 대신 다른 선수들이 이 역할을 해주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그게 될까요? 벤제마가 하듯이 요비치는 이제 같은 팀에게 공간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자신의 공간을 지키는 게 아니라 그 공간을 같은 팀에게 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요비치는 너무 미드필더 성향이 짙습니다. 충분히 훈련을 통해서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이게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이유입니다.
포텐 점수 7.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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